갤러리

갤러리

Home > 갤러리 > 갤러리
시공 갤러리

IAEA “이란 고농축 우라늄 50% 급증”···이란 “서방의 정치 공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이이 날짜25-06-03 21:50 조회0회 댓글0건

본문

미국과 핵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란이 3개월 만에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50% 늘렸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나왔다. 이란은 농축된 우라늄이 무기 개발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주장에 반박하며 “이란을 압박하려는 서방의 정치 공작”이라며 맞섰다. 지난 4월 이란과의 핵합의를 재개하며 다섯 차례 간접 회담을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처음으로 이란에 핵 협상안을 보낸 가운데 양측의 이견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IAEA는 이달 이사회를 열기 전 회원국에 나눠준 비공개 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달 17일 기준 60% 농축 우라늄을 총 408.6㎏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관측된 비축량(274.8㎏)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에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IAEA는 보고서에서 핵무기가 없는 나라 중 이 정도 수준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나라는 이란뿐이라며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또 “(핵 활동 장소로 지목된) 라비잔-시안, 바라민, 마리반 관련 질문에 대한 이란의 답변과 설명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을 이란이 우라늄 농축도를 조금만 더 높이면 핵무기 6~9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우라늄 약 42㎏를 90%까지 농축하면 원자폭탄 1기를 만들 수 있다.
보고서 내용이 보도되자 이스라엘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무기화 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촉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IAEA의 보고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이 아님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며 “국제 사회는 지금 당장 이란을 저지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들은 오는 9일 열리는 IAEA 이사회에서 이란의 핵 불확산 의무 위반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20년 만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보유해선 안 된다. 또 미신고 장소에서 비밀리에 핵 관련 활동을 하는 행위는 이란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란은 농축 우라늄이 군수용이 아닌 민간용도라며 서방 국가들이 IAEA 보고서를 이용해 자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란 외무부와 이란원자력기구(AEOI)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서방 강대국이 반이란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 IAEA를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IAEA에 신고하지 않은 핵 시설이나 핵 관련 활동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서방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기 위해 자국에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법에 따라 우리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농축을 포함한 평화적 핵기술로부터 이익을 얻을 권리가 있다”며 “그들(서방 국가)은 단지 ‘우려된다’는 이유로 우라늄을 농축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IAEA 이사회가 열리기 전 트럼프 2기 정부는 이란에 첫 핵 협상안을 제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바드르 알 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이 테헤란을 찾아 미국이 제안한 내용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상안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IAEA 보고서로 인한 파장이 핵협상 셈법을 더 복잡하게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양국의 핵합의 조건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IAEA 사찰관이 핵시설에 접근하는 것까지는 허용할 수 있지만 우라늄 농축 여부는 국가 주권 문제라며 양보하지 않고 있다.

인스타 좋아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명 : 미래자동문 백화점 | 대표번호 : 031-572-1144 | FAX : 031-572-7773 | 모바일 : 010-5746-7977
| 사업자번호 132-28-58031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289-2번지 | 대표자 최기찬
031-572-1144 문의 :    Design by www.dmonst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