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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나라가 새로워지길”···유권자들, 아침부터 투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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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이 날짜25-06-05 01:42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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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와 익산 지역 투표소마다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익산시 영등동 이리동북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영등1동 제2 투표소 앞에는 오전 6시 투표 개시 전부터 시민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운동을 마치고 들른 주민,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차분히 줄을 서서 투표소 입장을 기다렸다.
“나라가 새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작년 같은 일은 다신 없어야지.”
투표를 마친 이남수씨(86)는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이번 대선은 전북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본투표일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전주 완산구 서서학동 전주남초등학교 체육관과 하가초등학교 등지의 투표소에는 오전 내내 시민들이 꾸준히 찾아와 투표를 마쳤다.
아침 운동을 마친 뒤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영훈씨(37)는 “출근길마다 열심히 선거 운동하던 정당이 기억에 남아 그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말했다. 실천력 있는 후보에 기대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에서 허황된 공약보다 실현 가능한 정책이 주목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57)는 “이번 선거는 새만금 개발을 둘러싼 낡은 토건 논리를 넘어서려는 흐름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 유통 확대, 블루카본 갯벌 복원, 조력발전과 같은 기후 위기 대응형 공약이 일부 후보의 캠프에서 등장했다”며 “단순 개발이 아니라 생태 복원을 결합한 ‘새판짜기’에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조영민씨(58)는 “대세를 따라 투표했지만, 그동안 대통령 말년이 늘 실망스러웠다”며 “이번엔 제발 끝까지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3 불법 계엄은 전두환을 단죄하지 못한 결과다. 차기 대통령은 반드시 내란 청산을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젊은 유권자들도 목소리를 냈다.
김현서씨(22)는 “정치 갈등이 심각하다. 다음 대통령은 갈라치기 같은 분열보다 통합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 각 투표소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평소보다 느긋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 시민은 “이 표가 꼭 당선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투표소를 나섰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북의 투표율은 1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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